제130화 용기

• 비가 내리는 밤. 최근 몇 해를 통틀어도 드문 경우로 세게 내리는 폭우였다.
• 빗길은 운전에 어려움을 더했고, 게다가 A 시에서 S 시까지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다. 그러니 신이화에겐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이었다.
• 차에 탄 뒤로 신이화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긴장해있었고, 윤백야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녀의 손을 살포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