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화 와락
- 신이화가 진지한 눈빛으로 손청아를 바라보다 직업적인 미소를 머금고 그녀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 “물론입니다. 손청아 씨와 윤 대표님의 관계, 그리고 윤 대표님께서 손청아 씨를 많이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 전부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어젯밤에 아무 일도 없었다고 얘기해도 손청아 씨께서는 믿지 못하시겠죠. 그러니까 손청아 씨께선 윤 대표님과의 관계에만 집중하시고, 염려하지 마세요.”
- 신이화가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손청아를 향해 고개를 까닥한 뒤,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