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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난 널 더는 사랑하지 않아

  • 손청아는 소파에 앉아 앞에 놓인 웨딩드레스 10벌을 한번 흘겨보더니 디자이너한테 치우라고 손을 흔들었다.
  • “됐어요, 더 보기 싫으니 그만 가져가세요.”
  • 디자이너들은 그녀의 말에 서둘러 웨딩드레스를 옆으로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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