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8화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 거야?
- 윤백야가 인파 속에서 빠져나왔을 때쯤 신이화는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그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윤백야는 재빨리 현장을 둘러보았지만 그녀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 윤백야는 재빨리 몸을 돌려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고 그가 도착했을 때 엘리베이터 문은 닫히고 있었다. 복도에는 신은빛이 서럽게 울고 있었고 닫히는 문틈 사이로 남자의 품에 안긴 신이화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를 발견한 윤백야는 문이 닫히기 전 빠르게 손을 뻗어 엘리베이터 문을 막았다.
- 문이 다시 열리자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는 윤백야는 서슬 퍼런 눈빛을 하고 있었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섬뜩하게 스쳐 지나간 윤백야의 시선에 남자는 오금이 저리는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