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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은 고통

  • 손청아는 분노에 휩싸여 서랍장 문을 열어 가위를 꺼내 웨딩드레스를 마구마구, 갈기갈기 난도질하기 시작했다. 찢긴 천 쪼가리들이 마구 흩날리다 땅에 내려앉고 나서야 그녀는 웨딩드레스 더미에서 나왔다.
  • 그녀는 핸드폰을 찾아 들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연결되자 그녀는 마구 화를 내기 시작했다.
  • “개자식! 너 어디야?! 내가 시킨 일은 제대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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