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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그럼 우린 한 배 탄 거 아닌가요?

  • 최서준이 눈썹을 살짝 치켜들며 손청아에게 시선을 줬다. 컵을 들고 있던 그의 손이 살짝 움찔했지만 표정에는 딱히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 입가에 걸려있는 미소 역시 여전했다. 늘 그렇듯, 고상하고 우아하다.
  • “손청아 씨께서는 신이화 씨뿐만 아니라, 저도 모욕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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