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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싫으면 꺼져

  • 신이화는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며 뒤로 물러났다. 오소소 소름이 일어난 팔을 쓸며 신이화가 황망한 어조로 물었다.
  • “그럼 오늘은, 오늘은 무슨 요일인가요?”
  • 너무 오래 감금되어 있다 보니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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