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화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 백수진은 진명을 보더니 구세주를 본 것처럼 울면서 진명의 손을 잡았다.
- “선배. 어떡해요. 우리 엄마... 우리 엄마가 새언니한테 쫓겨났어요. 전화도 통하지 않고 사람도 보이지 않아요. 병원에도 없어요. 이미 두 시간이 지났는데. 어릴 적부터 우리 엄마만큼 나를 사랑해 준 사람이 없어요. 나 무서워요. 너무 무서워요.”
- 백수진은 눈물바다가 되어 옷까지 다 젖었다. 그녀는 어머니가 너무 걱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