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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서로 다른 태도

  • 진명은 쥐도 새도 모르게 병원으로 들어왔다. 들키기라도 하면 안씨네 가족들이 또다시 화낼 게 뻔했다.
  • 병실에 도착한 진명은 창백한 안현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생기 없는 얼굴은 백지장처럼 창백했다.
  • “현미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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