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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공 드린다

  • 이봄의 손은 부드러웠고 그 터치는 또 너무 익숙해서 진명은 헤어지기 전인 줄 알았다.
  • “나는 네가 타락하고 여자의 돈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어. 너는 그렇게 훌륭하고 성적도 좋으니까 나중에 꼭 잘 될 건데 왜 그런 길을 선택해? 안현미가 엄친딸이라서 그래? 그녀는 네가 잘 생겼으니 너와 며칠 놀다가 귀찮으면 널 버릴 거야. 이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해?”
  • 진명은 이 말을 듣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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