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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 박도훈이 고개를 푹 떨궜다. 목소리에는 짙은 고통이 배어 있었다.
  • “원래는 모든 걸 정리한 뒤에 말하려고 했어. 한성 쪽이 동유럽 무기 유통 루트를 쥐고 있어. 지금 나한텐 그 루트가 꼭 필요해. 그래야 그룹 안의 마지막 반대 세력을 쓸어내고 회사를 안정시킬 수 있으니까. 이만석은 그걸 미끼로 자기 딸과 약혼하라고 압박한 거야. 전부 쇼야. 대외적으로 보여 주기 위한 형식일 뿐이야.”
  •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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