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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 김지수는 떨리는 마음을 꾹 참으며 박도훈을 힘껏 밀어냈다.
  • “이제 제대로 일 얘기하자. 이 장관 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박태민이 완전히 말려들었어. 최은연은 자금 구멍 메꾸려고 보석을 담보로 걸었고, 비밀리에 모아둔 명화까지 꺼내서 사람들 인심 사는 데 썼대.”
  • 박도훈은 김지수를 세면대에 걸터앉힌 뒤, 선반에서 깨끗한 수건을 꺼냈다. 그러고는 빗물에 젖은 머릿결을 정성껏 닦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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