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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 골목에는 잡동사니가 산처럼 쌓여 있었고, 바닥은 울퉁불퉁했다.
  • 김지수는 하이힐을 신은 채 몇 번이나 비틀거렸다. 넘어질 뻔한 순간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 남자는 속도를 조금도 늦추지 않았다.
  • 그는 그녀를 골목 깊숙한 곳까지 끌고 갔다. 포개진 나무 상자를 밀어내더니, 상자 사이 좁은 틈으로 그녀를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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