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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 박도훈의 머릿속에서 김지수의 모습이 점점 또렷해졌다.
  • 기억과 상상이 뒤엉켰다.
  • 그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제 손안에서 떨리던 순간을 떠올렸다. 열기에 젖어 흐릿하게 풀린 눈빛과, 끊어질 듯 새어 나오던 신음, 그리고 부드러운 몸으로 자신을 빈틈없이 감싸 안던 감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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