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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 그것은 운명이 무참히 두 동강 내버린 얼굴이었다.
  • 오른쪽 얼굴은 세월의 주름이 졌을지언정 여전히 놀라울 만큼 고왔다. 젊은 날, 장내를 압도했을 그녀의 미모가 어렴풋이 남아 있었다.
  • 반면 왼쪽 얼굴은 거친 흉터가 기괴하게 뒤엉켜 흉측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똑바로 마주하기조차 섬뜩할 정도로 처참한 흔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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