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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 문틀에 기댄 커다란 실루엣이 방 안의 두 사람을 느긋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 마테오 베가였다.
  • 그는 검은 실크 셔츠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단추 몇 개를 느슨하게 풀어 둔 탓에, 선명한 쇄골과 어렴풋한 복근이 드러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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