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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 강남구의 한 고급 아파트 안.
  • 김지수가 휠체어에 앉은 박태민을 넓은 거실로 막 밀고 들어왔는데, 그가 멈추라고 손짓했다.
  • “지수야, 이리 와.” 박태민이 거실 한켠에 열린 짙은색 나무문을 가리켰다. “서재에 좀 있어. 너 주고 싶은 게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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