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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 홍영미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녀는 명품 손가방에서 수표 한 장을 꺼내 김지수의 앞으로 가볍게 밀어 놓았다.
  • 수표에 선명하게 적힌 액수는 브랜드 ‘가시새’ 스튜디오 열 개쯤은 흔적도 없이 다시 세우고도 남을 만큼 거대한 금액이었다.
  • “이 돈으로 너더러 도훈이 곁을 당장 떠나라고 협박하는 게 아니다. 다만 내 아들, 그리고 우리 박씨 가문이 네게 입힌 상처에 대해 늦었지만 온전하게 보상하고 싶어서 주는 마음에 가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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