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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 박환희는 안영의 말을 듣자 방금 가라앉았던 짜증이 또다시 되살아났다.
  • ‘뭐 호구라도 사람이 아닌 것보다는 나은 게 아닌가?’
  • 그는 순간 그녀가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변태적인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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