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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 그녀는 신발을 벗고 고개 숙여 발뒤꿈치에 난 물집을 살피고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물집을 눌러 터트리고 휴지로 흘러나오는 고름을 닦아냈다.
  • “체면을 차리려다 고생을 사서 하네.”
  • 남자가 차갑게 말하며 혀를 끌끌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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