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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 어렸을 때 빗자루로 온몸이 멍들 때까지 때려 1주일 동안 밖으로 나갈 수도 없을 정도였을 때는 내 아버지였다는 걸 잊었던 걸까?
  • 분명 안소연의 잘못인 걸 알면서 그녀를 때렸었고 추운 겨울 날, 눈이 덮힌 바닥에 밤새 무릎을 꿇게 만들었을 때는 내 아버지였다는 걸 잊었던 걸까?
  • 이제서야 아버지라고 나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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