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화 예물 3천만원
- “어쭈, 안돼? 안돼?”
- 동정심은 물론 최소한의 양심까지 밥 말아드셨는지 이성희는 긴 회초리를 들고 이미 눈물 범벅이 된 김유영을 인정사정없이 내리치고 후려갈겼다, 찰싹 찰싹! 비수같은 회초리가 김유영의 여린 몸을 후려 칠 때마다 그녀는 아픔과 놀라움에 자꾸만 뒤로 피했고 눈빛에는 공포감이 서려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희의 잔혹한 매질은 전혀 멈출 기색이 안 보였다.
- “네까짓게 뭔데, 누구한테 안된다 마라야? 지금 네 주제에 스마트폰이 어울리기는 하니? 자기 주제를 알고 나대, 이 년아, 꼴에 스마트폰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