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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원지안의 부탁

  •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긴 했지만, 김미의 상태가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 눈은 풀려서 멍하고, 머리카락은 어지럽게 풀어헤쳐져 있고, 입으로는 연신 무슨 말을 중얼거리고 있다.
  • “배현경, 이 나쁜 년…아직 안 죽었어? 죽어라,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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