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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동군우와의 두 번째 대결

  • “실종자 리스트에 넣는 거로 처리하고…”
  • 배현수는 머리를 끄덕이며 몇 마디 지시하고는 멀리 걸어갔다.
  • 호텔 방에서 나온 민지훈은 이상하게 몸이 휘청거렸고 온몸에 피곤이 몰려드는 것 같았다. 그는 호텔 복도 맨 끝에서 배현경이 벌겋게 부어오른 두 눈으로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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