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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화 원지안의 매달림(하)

  • 임지영은 베이지색 티셔츠와 미니 청치마를 입고 있었고 머리는 뒤로 넘겨서 보기만해도 시원해 보이고 여전히 예쁜 모습이었다.
  • 민지훈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임지영을 바라보다 몸을 돌려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 이전에 민지훈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서 임지영은 며칠 동안 구속이 되어 있었고, 그 며칠 동안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우스운지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그 며칠 동안 누가 말해줘서 민지훈의 집안은 그녀의 작은 식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이고, 그녀가 모욕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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