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화 원지안의 음모(하)
- 병원으로 돌아간 후 민지훈은 우선 구하나와 김유영의 병실로 향했다. 요 며칠 두 사람의 회복 속도가 꽤 괜찮았다. 특히 구하나는 원래 상처가 깊지 않아서 쇄골이 약간 갈라졌을 뿐이어서 이틀 정도 고정기를 차고 난 후 의사 동의 후에 고정기를 벗었다. 건드리지만 않았으면 구하나의 몸은 일반인과도 같았을 것이다.
- 김유영은 몸 상태가 조금 더 안 좋았다. 물론 잠시 걸을 수는 있었지만 정상인과는 속도 차이가 있었다.
- 민지훈이 병실에서 두 사람과 몇 마디를 나누고 나서야 이 두 사람 모두 낯을 가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구하나는 거의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김유영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여 보기 민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