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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은혜를 원수로 갚다

  • 심여진은 원망스러운 눈길로 차에서 내리며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달려 나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심여진의 성질이 아무리 좋지 않다 해도 엄마의 건강에 대해서는 그래도 걱정이 많았다.
  • 병원의 간호사들이 엄마를 실어가는 것을 보고 심여진은 잠깐 침묵하더니 옆에 있던 경호원에게 걸어가서 그 경호원의 팔을 잡고 말했다.
  • “이경 오빠, 이젠 병원에 도착했으니 저 자식이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요! 저 자식이 멀쩡한 사람을 때려죽였는데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요! 은혜는 은혜지만 죄를 지었으면 죄의 대가를 치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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