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화 내기
- 병실에 두 개의 침대가 나란히 놓여있었고 게다가 붙여져있었다. 이것은 김유영이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오늘 낮에 민지훈이 특별히 그녀의 침대와 자신의 침대를 붙여놓은 것이다. 하지만 민지훈이 생각지도 못한 건 지금 그 침대에 두 사람이 누워있다는 것이다.
-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김유영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얼굴을 붉힌 구하나였다. 민지훈이 돌아온 것을 보자 두 사람은 모두 놀란 모습이었고 특히 구하나는 급히 이불로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가려버렸다.
-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