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1화 슬이가 준 인과응보, 전부 받아들이겠다
- 윤슬은 예정한 앞에 다가가 고개를 들어 차갑고 냉담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 “내 기억이 맞다면, 지난 생에 둘째 도련님께서 저에게 초대형 사진을 보내셨던 적이 있었죠. 사람은 서로 주고받는 게 있어야 하잖아요. 정율이 찍힌 영상 중에서 얼굴이 제일 잘 나온 걸로 한 장 골라 확대해 보내드릴게요. 그땐, 둘째 도련님도 꼭 그 사진을 침실에 걸어두고 잘 감상해 주셔야죠.”
- 과거에 그가 보낸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윤슬은 두려움과 고통으로 심장이 부서질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