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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누가 시켜서 온 거지?

  • 예정한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 장내가 조용해졌다. 훤칠한 체격이 사람들 틈에서 또렷이 드러났다.
  • 단정한 얼굴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고, 묵직한 기운이 온몸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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