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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9화 전혀 관계 없는 사람

  • “나는 아니야! 예정한, 똑똑히 들어. 난 힘겹게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났어. 그런데 다시 나를 그곳으로 끌어들이지 마. 이번 생에서는, 너는 결혼하지 않았고, 나는 시집가지 않았어. 우리 사이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길 위의 남남일 뿐이야.”
  • 윤슬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한 마디 한 마디에 더 이상 어떠한 여지도 남기지 않겠다는 결심이 담겨 있었다.
  • 그녀는 말을 마치고 차에 올라타더니, 미련 없이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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