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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싫다는데도 굳이 엮이려고 하네

  • 윤슬은 마지막 말을 내뱉으며 도발적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 ‘참견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오늘은 실컷 참견해 보라고.’
  • 예정한은 대꾸하지 않았다. 대신 테이블 위에 놓인 술병을 집어 들더니, 말없이 고개를 젖혀 술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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