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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원수를 갚지 않는다면, 헛된 삶을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

  • 윤슬의 얼굴이 갑자기 굳어지자, 유연우가 다가와서 빈 화장실 칸을 들여다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 “슬아, 무슨 일이야?”
  • 윤슬은 주먹을 꽉 쥐었다. 경기 전에 화장실에 가려고 했을 때, 누군가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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