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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그 윤슬은, 이미 네 손에 죽었다

  • 예정한은 의자 하나를 잡아당겨 그의 맞은편에 앉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 “말씀하세요.”
  • “슬이는 내 아이니까, 난 누구보다 슬이를 잘 알아. 슬이는 마음이 여리고 착해, 절대 네가 말하는 그런 악독한 사람이 아니야. 과거에 네가 확정을 지었던 그 잘못들은 나랑 너의 장모님이 모두 뒤집어쓸 테니까, 내 딸을 괴롭히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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