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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슬아, 이제 넌 날 더 이상 속일 수 없어

  • 윤슬 앞에 다가온 예정한은 그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잡으며, 마치 생애 모든 온정을 다 쏟아붓는 듯한 표정으로 속삭였다.
  • “슬아, 두려워하지 마. 내가 널 데리고 갈게.”
  • 말을 마친 그는 윤슬을 번쩍 안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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