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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한 입 한 입 갉아먹다

  • 남자아이는 그녀의 얼굴만 쳐다보고 말은 하지 않았다.
  • 한참 후, 아이는 갑자기 부드러운 카펫 위에 앉더니 주머니에서 작은 큐브를 꺼내 손에 들고 놀며 가지도 않고, 윤슬을 신경 쓰지도 않았다.
  • 윤슬은 침대에서 내려와 아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막 ‘엄마 아빠는 어디에 계셔’라고 물으려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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