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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천 번 죽어도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

  • 예정빈의 표정에 의아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남준과 기진호라니?
  • “박남준이 슬이와 가깝게 지내는 건 일 때문이라 그렇다 치고, 기진호의 일은 이미 다 끝난 거 아니었어?”
  • 그 말에 예정한의 날렵한 눈썹이 좁혀지더니 차갑게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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