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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정한아, 나 너를 사랑해

  • 그 말을 듣자, 윤슬은 냉소적으로 코웃음을 치며 팔짱을 꼈다.
  • “너, 예정한이랑 함께하고 싶다고? 그건 네 사정이지. 그런데 그걸 왜 나한테 말하는 건데? 나 그 사람 부모도 아니고, 결혼 문제에 신경 쓸 마음은 더더욱 없어.”
  • 정안은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다급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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