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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그럼 네게 줄게, 고마워할 필요 없어

  • 문 앞에 있던 예정한이 그녀의 길을 막아섰다.
  • 그는 윤슬을 뚫어져라 바라봤고, 그녀가 정안과 방 안에서 나눈 대화를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전부 들었다.
  • 보아하니, 어젯밤 자신의 말 때문에 이 여자는 이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두 집안의 체면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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