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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무릎 꿇고 들으라고 해

  • 그 말을 듣고, 예정한은 약간 정색을 하고 일어나 한 손을 호주머니에 넣은 채, 창가로 가서 나지막이 말했다.
  • “누구야?”
  • “윤형이 시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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