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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우리도 그렇게 백발이 될 때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 윤슬은 그 말을 듣자마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고개를 들어 예정한을 올려다보는 순간, 문득 몇 해 전 겨울이 떠올랐다.
  • 그때도 지금처럼 첫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 학교가 끝난 윤슬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운전기사에게 예황 그룹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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