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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증손자를 안고 싶다

  • 예문철은 예정빈의 손을 두드리며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 “잘 놀다 와라. 슬이를 꼭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조금 과하게 놀아, 내년에 이맘때쯤이면 내가 증손자를 안을 수 있게 말이야.”
  • 이 말을 듣자 예정빈은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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