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화 이래도 못 알아듣겠어?
- 윤슬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옆에 있는 책상으로 걸어가 종이와 펜을 집어들고 빠르게 10가지 성분을 적었다. 그녀는 그 종이를 선생에게 건네며 약간의 오만함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 “여기 보세요. 이건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10가지 성분이에요. 다른 성분들은 말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노력의 결실이니까요.”
- 선생은 종이를 받아 내용을 확인한 후, 다시 한 번 향 패치를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았다. 그녀의 표정이 난처하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