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화 어쩔 줄 모르다
- 이튿날, 여준은 소운을 어린이집에 바래다주고 곧장 회사로 출근했고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서영령은 이미 그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차 안에 여준 혼자 앉아 있는 모습에 서영령의 눈에는 실망이 가득 찼다. 금성에 온 지도 꽤 지났고 서해 그룹에 출근한지도 며칠 지났는데 아직까지 서해 그룹 회장님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기에 조바심이 났다. 서영령 같은 서 씨 집안 아씨가 진짜 서해 그룹에 출근할 리가 없었다.
- “여준, 왜 혼자 와?”
- 서영령은 웃는 얼굴로 맞이했으며 여준은 차 문을 닫으며 입가에 미소를 띤 채 흥미진진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