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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할 일이 있으면 비서가 한다

  • 양지혜는 말을 하지 않았다. 여준이 한결같이 못난 모습을 보이자 그녀도 속으로 몹시 실망스러웠다.
  • 밥을 먹은 뒤, 여준은 소운의 숙제를 봐주고 바닥에 누워 핸드폰을 놀고 있었다.
  • 샤워를 마치고 나온 양지혜는 여준이 아직도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보자 왠지 모르게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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