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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참혹한 현장

  • 고건은 이미 너무 놀라 얼굴이 창백해져 있었다. 그는 이제야 자기가 어떤 사람을 건드렸는지 깨닫고 여준이 입을 열기도 전에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연신 머리를 박으며 말했다,
  • “여준,여 도련님,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입조심했어야 되는데,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십시오!”
  • 그 모습을 본 도월이도 온몸이 얼어 황급히 무릎을 꿇어 머리를 박으며 사죄하였다. 그러자 여준이 입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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