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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혹시 잠들었나요

  • 여준은 솟구치는 음탕한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눈을 꼭 감았다. 하지만 귀가에 들려오는 쏴쏴 몸을 씻는 물소리는 감았던 눈을 또 뜨게 하고 그쪽의 얼른거리는 그림자를 힐끔 쳐다보게 하였다.
  • ‘오감이 너무 민감해도 문제가 되는군.’
  • 여준은 아예 눈을 뜬 채 허공을 쳐다보면서 혼자서 중얼거렸다. 조금 후,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여준은 또다시 난처한 모습이 재연되지 않기 위해서 눈을 꼭 감고 자는척하였다. 그의 머리 곁으로 샴푸 향과 여인의 향기가 어우러져 여준의 코를 간지럽히면서 스쳐 지나갔다. 여준의 심장이 또다시 벌렁벌렁 뛰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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