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233화 십리용호

  • 남강 대협곡은 개인이 투자하여 건설한 유람지이다. 이란 아름다운 칭호를 갖고 있고 풍경이 수려하기로 이름났지만,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고 특수 손님들만 접대하고 있었다. 이곳에는 기다란 협곡 외에도 길이가 십 리가 너머 되는 산골짜기 호수가 있다. 주해 일행의 목적지가 바로 이 호수인 십리용호이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가 아니면 권력자들이다. 그들은 호숫가에 큰 우산을 펼치고 일광욕을 하면서 경치를 흔상하고 있었다.
  • 십리용호의 관리사무소에 도착하자 주해 일행은 처음엔 상호 예의를 지키면서 나들이를 나온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이번 모임은 개양현의 권력자들과 재벌들이 뒤에서 기획한 모임이고, 자식들끼리 서로 면목을 익히고 친하게 하려고 조직한 목적이 있었다. 어차피 2세들이 그들의 권력이나 재산을 계승할 터이니, 서로가 친해지면 돈과 권력의 유착관계를 물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주해를 제외한 기타 사람들은 여준과 소가윤의 신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냥 자기들처럼 어느 재벌의 자녀인 줄로 믿고 주동적으로 건너와서 인사를 건네기도 하였다.
  • 주해 일행은 유람지 안에 들어갔다. 어떤 이들은 일광욕을 즐기었고 어떤 이들은 호숫가의 소나무 정자에 앉아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여준은 주해를 제외하고 아는 사람이라곤 없었다. 하지만 여준과 소가윤의 미남 미녀의 모습은 적지 않은 사람들의 흥취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소가윤을 처음 본 몇 명 남자들은 그를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로 착각하고 매료될 지경이었다. 소가윤은 오늘 모습이 유난히 빛났지만, 남자들이 감히 범접을 못할 날카로운 기운도 강하게 발산하고 있었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