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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그냥 때리면 돼

  • “각 팀에 세 명씩 10팀과 다 싸우면 여기서 나가도 돼.”
  • 만약 아까였다면 흑호는 이도진의 오만방자함을 비웃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감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이도진과 눈빛을 마주할 수도 없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 방금 전까지 순한 양처럼 보이는 팀원들이 이제는 굶주린 늑대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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