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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죽으러 찾아오다

  • 그는 예전처럼 서두르지 않고 차분한 걸음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마에 맺힌 땀은 주체할 수없이 흘러내렸고, 집사의 표정도 매우 이상했다. 마치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어쩌면 겁에 질렸다고 할 수도 있었다.
  • 집사는 얼른 소정국 옆으로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어르신, 밖에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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